3차 선거인단의 표심은 이낙연 후보를 향했으며 결선투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진행한 민주당의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81.39%,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은 62.37%, 이재명 후보는 28.30%였다.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59.66%,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은 33.48%, 이재명 후보는 58.17%였다.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77.37%,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은 31.45%, 이재명 후보는 51.09%였다. 세 차례의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차수별로 77.37%, 59.66%, 81.39%로 제3차 투표가 가장 높았다.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은 차수별로 31.45%, 33.48%, 62.37%로 3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28.30%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현재의 선거인단의 표심은 이낙연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의 3차 투표에서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이재명 후보가 아닌 이낙연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모든 선거는 확장성 경쟁이다. 자신이나 소속 정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지만 표를 얻을 수 있는 무당파 및 중도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결정된다.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결과는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확장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나온 뒤인 지난 3일 저녁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의 측근이자 심복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었다.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의 높은 투표율과 이낙연 후보의 압도적 득표율은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하는 의식의 반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낙연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결선투표에서 흠이 없고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최종 후보로 내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인 셈이다. 당 지도부는 즉시 최고위를 소집해 후보 사퇴자 무효표 처리에 관한 당규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여 현재의 ‘있는 그대로의 표심’을 반영한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를 촉구한다. 2021년 10월 11일 본선에서 이길 후보 이낙연 필연캠프 대변인 배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