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 8년 만에 범 보수 단일화가 마침내 성사됐다. 보수 진영의 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후보직 사퇴의 통 큰 결단을 내림에 따라 범 보수 교육감 당선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허 후보는 지난 17일 “진보 단일화와 보수 분열로는 전교조 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으며 최계운 후보는 이에 대해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인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온 힘을 다해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첫째 전교조 출신 진보 교육감들의 편향된 교육정책으로 완전히 붕괴되다시피 한 학교 현실에 대한 학부모를 포함한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민들은 교육이 미래의 인재 양성 목표를 잃어버린 채 특정 교육집단의 정치적 사상과 이념을 주입시키는 시험무대로 전락한데 대해, 교권을 무너뜨리고 학생의 인성 파탄을 야기한 데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
둘째는 단일화 실패로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더 많은 표를 얻고도 좌파 후보에게 교육감 자리를 내주는 실패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보수 후보자들 사이에서 널리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차례 인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가 불발되는 바람에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된 바 있다.
무너진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미래 인재를 바르게 양성하기 위한 보수 진영의 교육감 당선은 시대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최 후보와 허 후보는 교육감 당선을 위한 첫 걸음인 보수 후보 단일화를 어렵사리 성사시킨 만큼 앞으로는 손에 손을 맞잡고 전교조 출신들이 지난 8년간 장악했던 교육감 자리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2022. 5. 18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최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