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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한국재생에너지 매칭포럼서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기조발표
해남군, 한국재생에너지 매칭포럼서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기조발표
◈재생에너지 최적지 해남에 투자하세요 기업의 RE100 앞당겨집니다 ◈해남군, 한국재생에너지 매칭포럼서 솔라시도 RE100산업벨트 기조발표, 관심집중 ◈국내 RE100 이행 주요기업 B2B, 기업 재생에너지 전환의 확실한 동반자 부각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해남군이 RE100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군은 8일 (재)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에서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해남군 재생에너지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B2B(기업간 거래) 현장에 참여했다. (재)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각종 정책지원과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간 교류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재생에너지 인증체계 도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고, 삼성전자,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선언한 한국 RE100 멤버스 기업들과 한국중부발전, 보성산업, 피브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공급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B2B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해남군은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포럼에 참석, 개막행사 후 기조발표로 솔라시도 RE100 산업벨트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져 관심이 집중됐다. 발표에서는‘해남, 재생에너지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산단과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탄소중립선도도시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각종 개발사업 현황도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명현관 군수는“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속도가 빨라지고, 한국의 기업들도 속속 RE100 이행을 선언하고 있지만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만한 세계적인 규모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으로, 투자유치와 기업활동의 확실한 동반자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규모로 2030년까지 1조 4,400억 투입, 인구 3만6,600명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특히 총 165만㎡(50만평)규모의 RE100 산업벨트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반경 10km이내 4개 지구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하여 해남군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에 대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기업 이전·투자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6월경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총 10개, 사업비 약 3,000억 원 규모의 각종 개발사업과 맞물려‘꿈의 도시’의 청사진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폐스티로폼 감용기 운용“환경도 살리고 예산도 절감”
해남군, 폐스티로폼 감용기 운용“환경도 살리고 예산도 절감”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해남군이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통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새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처리비용 예산절감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폐스티로폼은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 원인이자 해안 경관을 해치는 대표적인 해양쓰레기이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용해 지금까지 103만개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했다. 폐스티로폼 감용기는 1일 1,000~1,200개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해 250kg 압축 성형물로 새활용하게 된다. 압축성형물은 재활용품 1차 공정을 통해 사진액자, 건축자재 등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압축성형물을 판매한 세외수입 3,900만원은 물론 위탁처리비용 28억8,5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시간당 폐부표 500개를 처리, 100kg의 압축성형물을 생산할 수 있는 감용기를 신규 구입해 폐스티로폼 처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감용기는 1일 6시간 작업시 3,000여개, 기존 감용기 처리 용량의 2배를 처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스티로폼 감용기 운영으로 깨끗한 어촌환경을 조성하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요인을 줄여 더 안전한 수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화원산단 26만평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신청
솔라시도 기업도시·화원산단 26만평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신청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해남군이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전라남도는 31일 도내 3개지구, 6개산업 433만㎡(131만평)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중 해남군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이 기회발전특구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지방 이전·투자 기업이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세제와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전라남도에서 산업자원통상부 신청 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 6월에 지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해남을 비롯한 서부권은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165만㎡(50만평) 규모의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산업단지와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화원산단은 정부 서남해안권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배후단지로서 국내 최대인 99만㎡(34만평) 규모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국내 굴지의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여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고, 전남지역에서 4.5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크레도오프쇼어사와 4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신청에 해남이 대거 포함된 것은 해남군이 장기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3대 핵심사업 중‘서남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업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타당성 방안을 발빠르게 준비하는 등 선제적인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총 10개, 사업비 약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성사된다면 각종 개발사업과 맞물려 ‘꿈의 도시’의 청사진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젊은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되리라고 전망된다”며“기업도시 기반이 속속 갖춰지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성사된다면 명실상부 활성화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앞으로 전남도와 함께 세제 및 재정 보조, 정주지원 등 기업들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남도 및 연관 기업과 면밀히 협의해 특구에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상호교류 협약 체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상호교류 협약 체결
[환경방송MCN 김경희 기자]=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지난 3월 21일(목)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회장 서명환)와 상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와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사이버한국외대 이민우 교육혁신처장 겸 한국어학부장, 진정란 글로벌교육원장, 서명환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장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서명환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장이 사이버한국외대를 찾았고, 사이버한국외대에서는 진정란 글로벌교육원장과 이민우 교육혁신처장 겸 한국어학부장이 협약식에 참석했다.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는 일본 관동, 중부, 동북, 홋카이도 등 동일본 지역의 한글학교 협의체로, 67개의 한글학교가 소속돼 있는 재외 한국어 교육기관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한국외대 재학생의 일본 내 한국어 교육실습 및 강의 참관, 재외한글학교 소속 교사의 연수와 실습교육 등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진정란 사이버한국외대 글로벌교육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협약 체결이 일본 내 한국어 교육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도, 여순사건 공정·신속한 사실조사 온힘
전남도, 여순사건 공정·신속한 사실조사 온힘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전라남도는 29일까지 이틀간 2024년 상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실시, 공정하고 신속한 사실조사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직무교육은 전남도,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요원 등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2월 31일자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 종료에 따른 사실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됐다. 첫 날인 28일엔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여순사건 실무위원)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이해’, 최성문·박수용 전남도 조사관이 ‘사실조사 실무’ 및 ‘심사사례, 면담조사 기법’이란 주제로 교육을 했다. 29일엔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여순사건 실무위원)의 해설을 들으며,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인 순천 여순항쟁탑와 장대다리, 여수 14연대 주둔지와 위령비, 광양 위령탑과 구 읍사무소, 구례 산동면 일원 현지답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도모했다.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사실조사 업무는 76년 전에 발생한 가슴 아픈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을 판단할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직무교육을 통해 사실조사 요원과 담당 공무원이 전문가의 노하우를 충분히 배우고 익혀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를 추진하는 기본기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직무교육과 함께 수시로 도 전문조사관이 시군을 방문해 다양한 사례에 따른 맞춤형 조사기법 등을 전수하는 등 신속한 사실조사가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
해남군, 올봄 해남아트마루로 문화예술 나들이 어떤가요?
해남군, 올봄 해남아트마루로 문화예술 나들이 어떤가요?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해남아트마루가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군민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의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아트마루는 지난 2022년 8월 개관, (사)한국미술협회 해남지부‘으뜸해남을 그리다.’전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회에 걸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의 범위 또한 김순복(색연필), 천성순(유화), 고성주(수채화), 김경호(수묵), 정미애(유화), 이서영(천공예), 권수미(테라코타)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군 문화예술회관 앞에 조성된 아트마루는 접근성이 높아 일반 군민들도 쉽게 전시회를 찾아 일상 속 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군 문화예술회관의 주요 이용객인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아트마루로 발길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를 관람하고 문화예술 정서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아트마루는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지역작가들이 아트마루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창작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의 계기도 만들고 있다. 2023년 전시에 참여한 천성순 작가는“가슴 벅찬 고향 해남 전시는 작품활동의 열정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는 등 전시 참여 작가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올해 아트마루는 보다 많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기 위해 전시제안 공모를 통해 9명 작가를 선정, 연간 전시회를 운영한다. 지난 3월 19일부터 시작된 최차영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유화, 서각, 못그림, 전통연, 전통자수, 한지공예, 규방공예 작품이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 전시계획은 다음과 같다. (일자, 작가, 전시내용 순) ▶3. 10.∼4. 9.(최차영: 해남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4. 23.∼5. 19.(이영란: 활옷, 초충도 등 전통자수) ▶5. 21.∼6. 16.(윤권일: 정물, 풍경, 추상화 등 유화) ▶6. 20.∼7. 14.(이재송: 다양한 형태의 민속 및 창작 연) ▶7. 18.∼8. 14.(홍은미: 명언, 사자성어 등 서각작품) ▶9. 3.∼9. 29(한현진: 동화를 주제로 한 못 그림) ▶10. 1.∼10. 20.(민족미술협의회(해남): 한국화, 서양화, 서예 등) ▶10. 22.∼11. 10.(김순영: 한지작품) ▶11. 12.∼12. 8.(해남규방공예연구회: 조각보, 모시발 등 공예품) 군 관계자는“올 한해 지역작가의 작품과 함께 외부 작가의 다양한 초대전도 기획해 해남아트마루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군,“마한시대에도 이동식 아궁이가 있었다”토제품 발굴
해남군,“마한시대에도 이동식 아궁이가 있었다”토제품 발굴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해남군 읍호리 고분군에서 흙으로 만든 이동식 아궁이가 출토되어 삼국시대 식생활에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단서로써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식 아궁이 토제품은 그동안 가야나 신라권역 등지에서 주로 출토되었는데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토제품은 높이 31.6cm, 너비 41cm, 솥걸이 직경 22,8cm 크기로 실제 사용 가능한 크기로 제작되었다. 외면은 격자(바둑판) 문양이 새겨졌고, 뒷부분에 연기가 나가는 연통을 함께 만든 일체형이다. 전북 군산 여방리 유적에서 유사한 이동식 아궁이가 출토된 바 있으나,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졌고 100년 정도 늦은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출토 유물의 가치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함께 출토·복원된 5점의 유물도 물동이와 항아리, 바리 등 모두 부엌 조리용 토기로 이동식 아궁이와 조리용 토기세트가 함께 출토된 경우는 국내에서 보고된 바 없는 최초의 사례이다. 조사기관인 (재)대한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죽은 자의 사후세계관을 반영하는 사료로서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 읍호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중 조사지역 외 주변에서 훼손된 상태로 확인된 석곽 1기를 발견, 훼손된 매장유산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마한시기의 유사상식석관(類似箱式石棺)* 1기, 고려시대 토광묘 1기가 확인되었으며, 총 19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유사상식석관(類似箱式石棺) : 판판한 돌을 잇대어 세워 만든 무덤방의 일종으로써 상자 모양과 닮아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사상식석관(類似箱式石棺)은 길이 286cm, 너비 46∼72cm, 깊이 32cm 규모로 짜여진 무덤방으로, 구조는 토기를 깨뜨려 바닥에 깔고 판판한 돌을 세워 이어 붙인 형태로, 최근 해남지역에서 발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독특한 무덤 종류이다. 무덤방의 바닥에 깨진 상태로 확인되어 토기 조각들에 대한 복원 결과, 마한계 이동식 아궁이와 함께 부엌 조리용 토기(물동이 2점, 작은 항아리 2점, 바리 1점)가 확인되었다. 이번 발굴은 훼손된 매장유산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큰 발굴 성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해남 읍호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중 조사지역 외 주변에서 훼손된 상태로 확인된 석곽 1기를 발견,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해 이번 발굴 성과를 이뤄냈다. 읍호리 고분군은 해남반도 및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된 최대규모 고분군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원후 5세기대에 집중 조성된 고분군, 토기가마터, 입대목 의례구조물 등 마한에서 백제로의 이행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읍호리 고분군은 올해 전라남도 문화유산 승격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읍호리 고분군을 비롯해 해남반도에 수많은 마한관련 문화재가 밀집 분포한다는 것은 해남이 마한시기 해양문화의 요충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료이다”며“고분군의 범위가 광대하여 도굴 등 훼손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 지속적인 학술발굴조사와 보존 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고, 마한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에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기관 들어선다
전남에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기관 들어선다
◈복지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 공모사업 선정 ◈25억 들여 순천의료원에 구강 진료실·회복실 등 갖춰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전라남도가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를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순천의료원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제약이나 접근성 등의 문제로 조기에 치료받지 못했던 장애인의 치과 치료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순천의료원에 사업비 25억 원(국비 50%·도비 50%)을 투입해 구강진료실, 전신마취 수술실, 방사선 촬영실, 회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환자에 대한 1·2차 치과 진료 및 공공보건사업을 담당하는 거점기관 역할 수행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신마취 등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치과진료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종사자에 대한 교육 훈련 ▲지역보건소 등과 연계한 공공보건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순천의료원은 장애 친화 검진기관으로 지정되고, 전남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질 높은 치과 진료 서비스가 기대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전남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없어 장애인이 광주 등 다른 지역에 가 치과 진료를 받았다”며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수소산업 발전협의체, 여수서 첫 현장회의
전남 수소산업 발전협의체, 여수서 첫 현장회의
◈26일 GS칼텍스 여수공장서…‘정유업계 전략’ 등 주제발표 ◈초대 회장사 GS칼텍스·부회장사 남해화학·덕양에너젠 선출 [환경방송MCN 서명환 기자]=전라남도는 26일 여수에서 전남수소산업발전협의체 첫 현장회의를 열어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보다 견고한 협의체 운영을 위한 회장사와 부회장사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남수소산업발전협의체는 지난해 9월 출범해 분기별로 수소산업 관련 다양한 주제와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진행된 협의체는 GS칼텍스, 남해화학, 덕양에너젠, 포스코홀딩스, 효성,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대 등 28개 수소 관련 기관·기업 등이 함께했다. 회의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된 주제 발표, 현안 논의, 회장사·부회장사 선출, GS칼텍스 여수공장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선 송승헌 녹색에너지연구원 실장이 전남 청정수소 발전 국제포럼을, 김종석 GS칼텍스 팀장이 정유업계 에너지전환 전략과 여수 수소 허브 사업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 외에도 올해 10월 말 광양에서 국내외 수소 전문가를 초청하는 전남 청정수소 발전 국제포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전남도와 산업체 간 수소정책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특히 전남도는 협의체의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을 위해 초대 회장사에 GS칼텍스(설비공장장 오영철), 부회장사에 남해화학(산사업총괄본부장 신동흥)과 덕양에너젠(이사 김윤선)을 선출, 협의체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장사인 GS칼텍스는 1967년 여수국가산단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현재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여수산단 모태 기업이다. 이날 수소산업발전협의체는 탄소저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수소, 탄소 포집·저장(CCUS) 등 저탄소 전환 작업을 추진하는 GS칼텍스 여수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마무리됐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수소산업발전협의체 3회차를 맞아 임원사를 선출, 더욱 견고하게 운영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현장이 중심이 되는 토론의 장을 통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