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한반도 내륙 바다 충주호 해돋이..

무진장한 출렁임..몽환적 숨결
기사입력 2021.10.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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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방송MCN 강정화 충주주재 기자

[환경방송MCN강정화기자]=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개천절. 열린 하늘에서 내려온 천계 선인들이 지상 한반도 중심 충주에 무릉도원을 만든다.

약속된 시간이 다 하기 전에 끝내야 하는 선인들의 몸 놀림에 신선들의 숨결이 거칠다.

수증기는 몽환적이나 힘 차게 꿈틀거리고, 한 무리가 된 안개는 수면을 건너 충주시가로 거침없이 흐른다.

충주호는 국내  두번째로 많은 물을 담고 있는 호수다. 최근엔 거의 만수위에 근접할 정도로 많은 수량이 언뜻 보면 용이라도 솟아오를것 처럼 깊어 보인다. 요즘 같이 기온 차가 클 때면 수면에 만들어지는 안개가 1100고지 월악산을 감싸 안을 만큼 풍부하게 생성된다. 

장관을 이루며 비경이 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한 두시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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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로 솟구치듯 충주호에 태양이 둥~ 떠오른다.[ 강정화기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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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대하지 않고 올랐던 충주 남산(636m) 정상에서 하늘과 맞닿아 지상에 천계를 만드는 광경을 찍게 되는 행운을 잡았다. 

성난 파도 같은 안개는 충주호수를 완전히 덮었고, 겨우 목만 내어 놓은 월악산 영봉에는 옥황상제께서 진두지휘 하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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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선국이 개천절인 오늘 충주호에 펼쳐졌지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염원을 들었을 것이다. 

환경방송MCN 구독자 모든 분들도 좋은 일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강정화 기자 roq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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