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곰보버섯’ 인공 재배기술 개발 박차

전량 수입 고소득 곰보버섯, 하우스 재배기술 정립 및 인공재배 균주 선발
기사입력 2024.04.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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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_곰보버섯_하우스_재배_현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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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방송MCN 강정화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연산 곰보버섯의 인공 재배를 위해 우수 균주 선발과 하우스 재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양에서 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되는 곰보버섯은 우리나라의 송이처럼 채취체험 또는 사냥대회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버섯으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높은 가격(10만원/100g)에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곰보버섯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과 철분 함량이 높으며, 저지방이고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담즙산을 흡수하고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한다.

특히, 최근에는 항종양 성분과 급만성 염증 및 암 종양 억제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재배 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농가에서 곰보버섯을 재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곰보버섯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와 곰보버섯 인공 재배 기술 개발, 품종육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10종의 곰보버섯 균주를 대상으로 최대 생산량이 800~900g/㎡인 균주 등 자실체(버섯)을 형성한 5개 균주를 선발했으며, 향후 생산력, 품질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우수한 균주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 인공 재배 시 최적의 환경을 찾기 위해 온·습도 조건 등 재배 환경을 조절하는 실내재배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연 1회 재배만 가능한 재배 체계에서 연중재배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정립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 버섯 산업이 침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자연산 곰보버섯을 농가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 기술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우수품종을 농가에 조기에 보급해 곰보버섯이 새 소득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정화 기자 roq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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